중요정보

[스크랩] [삼겹살 마늘간장볶음] 맥주로 누린내를 없앤 삼겹살로 만들기

권요셉 2011. 6. 16. 00:33

 

날이 어제오늘..참 흐릿하니..기분이 살짝 센티해지면서..

뭐랄까 집안일이며 아이케어하는것부터..모든걸..느릿느릿..

하기 싫어죽겠다는 몸짓으로 하는 중입니다.;;

 

신랑이 거의 매일 늦는데..저녁은 먹고와도..집에오면 살짝 배고파해요.

집에 뭐 먹을거 있어? 라고 묻는게 퇴근인사랍니다 ㅎㅎ

 

오늘은 고민하다가..삼겹살로 부담이 덜 되는 야식 한번 해줬어요..

[아니 삼겹살인데 뭔 야식이야 야식!!]

이러시겠지만..;;

 

맥주로 기름기와 누린내를 싹 제거하고 대박 품질을 자랑하는 제가 다녀온 ㅋㅋ 고성 특산품 파프리카 좀 넣어주고 했더니..정말 위에 그렇게 부대끼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드라구용..

야식을 떠나서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해도 될것 같은 느낌 팍팍 들어요^^

 

-오늘의 요리법-

삼겹살 2줄반정도(200g), 맥주 한컵반(맥주컵분량), 파프리카 반개, 풋고추 1개

양념 : 다진마늘 1스푼반(깍듯이 담아주기, 20g), 진간장 2스푼, 물 2스푼, 요리당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가루 한번 톡

 

 

 

주말에 신랑이랑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애매하게 한잔반정도 남은 분량..게다가 김이 완전하게 빠지진 않아도 이미 닝닝한 맛이 나서..

요걸로 삼겹살 삶았습니다.

 

그거 아세요? 맥주로 돼지고기를 삶으면 누린내가 제거되고 기름기가 쏙쏙 빠져서..

정말 담백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냄비에 맥주를 붓고 끓어으로면 여기에 삼겹살을 넣어서 삼겹살이 완벽하게 익을때까지 삶아주면 되는데..

중간에 고기 삶을때처럼 이물질 거품 보여요..그건 걷어내주세요^^

 

참고로 맥주컵분량이다 보니..냄비가 크면 안됩니다^^;;

좀 작은 냄비에 해줘야 한컵반 분량으로도 삶을 수 있어요 ㅎㅎ

 

맥주의 김이 확실하게 빠지면 거품은 좀 덜 나요^^

 

 

삼겹살이 삶아지는 동안 야채를 준비해주세요.

양파를 넣으면 좀더 달달해져요^^

전 양파를 오늘 아침에서야 사와서 =ㅁ=;;; 양파는 생략했지만 같이 넣어줘도 좋아요.

 

파프리카는 반개정도 길게 채썰듯이 잘라준뒤에 반으로 다시한번 잘랐어요.

먹기 편하게 ㅎㅎ

풋고추는 그냥 작게작게 잘라줬습니다.

 

 

요건 마늘간장..

좀 숙성해야 맛있어요..

만들고서 하루이틀은 지나줘야 마늘향도 진해지고 맛도 진해지는데..

급하게 하느라 숙성을 못했더니..

 

생각보다 마늘향과 맛이 덜 났어요..

 

그래도 뭐 맛있게는 먹었습니다 ㅎㅎ

양념맛이 살짝 흐려요..진한 양념은 아닙니다. 밤시간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요소들은 배제했어요.

 

 

 

만드는건 뭐 간단합니다.

팬에 맥주에 푸욱 익혀준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뒤에..

양념장을 싹싹 긁어서 넣어주고..강불에서 재빠르게 볶아냅니다.

 

삼겹살에 어느정도 양념맛이스며들면..

파프리카와 고추를 넣고 한번 더 강불에서 약 1분정도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파프리카 특유의 향과 맛이 싫은 분들은 피망도 괜찮아용~~~~

 

 

 

 

 

 

 

 

고기가 부들부들하면서 느끼하지 않아서...정말 좋았어요..

 

하나 먹어봤는데..(흠흠..저도 간을 봐야 할 거 아닙니까 ㅎㅎ)

그 저녁에 더 먹고 싶어서 ㅠ-ㅠ 흑..간신히 참았네요..

 

파프리카랑 풋고추랑 같이 먹는 맛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역시 돼지고기 삶을때 맥주는 정말 효자입니다 ㅋㅋ

고기가 너무 부들부들해요..아웅..

 

기름기도 확실하게 빠져주공...

 

정말 감동적인 고기맛이에요 ㅋㅋ

 

양념이 살짝 연하긴 해도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양념이에요.

너무 진하면 짤 것 같아요..;;

 

파프리카 대신 피망 넣어도 어울릴것 같아요 ㅎㅎ

 

 

 

                              ㅡ펌ㅡ

출처 : 아름다운 5060
글쓴이 : 황금도깨비 원글보기
메모 :